
크립토키티 만든 대퍼랩스, NBA와 블록체인 게임 만든다
-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세계 첫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를 개발한 캐나다 게임개발사 대퍼랩스가 미국 프로농구연맹(NBA)과 손잡고 상반기 중 블록체인 게임 'NBA톱샷'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NBA톱샷의 모든 활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되고 기록된다.
NBA톱샷은 케빈 듀랜트의 3점슛처럼 NBA리그 역사상 중요한 순간이 기록된 라이브 장면을 암호화폐로 판매한다. 농구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브 장면을 구매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교환할 수 있다. 또 팀을 구축해 상대 팀과 경쟁할 수 있고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게임 세부규칙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로함 가레고즐루 대퍼랩스 대표는 "농구팬들은 NBA톱샷을 통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팀, 그리고 다른 팬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고,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으로 휴대성과 영구성이 보장된 새로운 자산을 만들고 기존 디지털 시대에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엔 오키프 NBA 게임 파트너십 선임이사는 "NBA톱샷은 전 세계 농구 팬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수집 플랫폼이 될 것이며, NBA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퍼랩스는 크립토키티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벤처투자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구글의 벤처투자 자회사 구글벤처스, 크립토펀드 GBIC 등 유명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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