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MS' 연구비 통합관리시스템 내일부터 임시가동

'이지바로' 통합시스템은 7월부터 임시운영

연구지원시스템 통합 구축 방향 및 서비스 개념도.(과기정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17개에서 2개로 통합되는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 가운데 1개가 오는 25일부터 임시운영된다.

17개 부처별로 운영되던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을 '알씨엠에스'(RCMS)와 '이지바로'(Ezbaro)로 통합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구축이 완료된 알씨엠에스를 오는 25일부터 우선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지바로는 오는 6월까지 구축을 끝내고 7월부터 임시운영된다.

5개 부처의 5조원 연구비를 관리하는 알씨엠에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한다. 이지바로는 12개 부처의 5조원 연구비를 관리하며, 과기정통부가 운영한다.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을 2개로 운영하는 것은 기업에게 연구개발(R&D) 비용을 지급하는 산업부의 연구비 지급방식과 비영리기관에게 비용을 지급하는 과기정통부의 지급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산업부는 건별로 연구비를 지원하지만 과기정통부는 해마다 연구비를 일괄 교부한다.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이 2개로 통합되면 17개 부처가 제각각이었던 집행 관리항목을 통일할 수 있다. 실제로 관리항목이 약 500여개에서 300여개로 줄었다. 또 연구비 정산 보고서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연구비 집행 증빙자료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은 오는 2021년 안정화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제지원시스템과 연구자정보시스템 통합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oman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