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보안 '양자암호' 국제표준 과제에 SKT 기술 2건 채택
-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망에서 가장 견고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자암호통신' 국제 표준에 KT의 표준화 과제가 채택된 데 이어 SK텔레콤이 제출한 기술과제 2건도 추가로 채택됐다. 국내 기술과제가 표준화 과제로 잇따라 채택됨에 따라 양자암호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1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17(정보보호)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양자암호통신 보안 관련 신규 표준화 과제 2건을 채택했다.
'양자'는 분자보다 작은 단위로 암호화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난수화된 암호가 계속 업데이트돼 도청과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양자를 기본으로 하는 '양자 암호화'(Quantum Cryptography)는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신규 채택된 표준화 과제는 SK텔레콤이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과제로 △통신 서비스의 보안성을 개선하기 위해 양자키를 분배하고,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을 정의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보안성이 높은 난수를 발생하는 'QRNG'의 구조를 정의한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두가지다.
신규 표준화 과제 책임자로는 SK텔레콤의 곽승환 랩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SK텔레콤 양자암호기술은 ITU-T 내 각 국가의 다양한 의견과 논의를 거쳐 최종 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7월 SG13(미래 네트워크) 회의에서 KT가 제출한 신규과제가 표준화 과제로 채택된데 이어 이번 SK텔레콤의 신규과제 추가 채택으로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공적 표준화 기구인 ITU에서 양자통신 관련 표준화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sthe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