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암호화폐 거물' 우지한, 제주 크립토밸리 자문 맡아

우지한(Jihan Wu) 비트메인 창립자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서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비트코인캐시'를 개발하고 전세계 1위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을 창업한 우지한 대표가 제주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특구 '제주 크립토밸리' 자문으로 참여한다.

6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후오비코리아는 '제주 크립토밸리' 자문으로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와 후오비코리아가 참여하기로 제주도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와 후오비코리아는 제주 크립토밸리 조성을 위한 법률자문 및 투자자문을 맡게 된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9월 중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통해 제주 크립토밸리 조성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역할이 정해질 것"이라며 "우지한 대표와 후오비코리아는 법률자문 외에도 제주 크립토밸리에 입주하는 개별 기업들의 투자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직접 '블록체인 특구 추진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국내 및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을 제주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위스 주크를 벤치마킹해 현재 국내에선 불법인 암호화폐 자금모집(ICO)과 코인발행을 제주도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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