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티저에서 빠진 S펜, 이유는?…"극적효과 기대"
블루투스 기능으로 카메라 셔터·음악재생 가능 예상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8월9일 공개할 갤럭시노트9의 티저 영상 세편을 공개했지만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예상되는 'S펜'은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27일 회사 '뉴스룸'을 통해 대용량 배터리와 노트북급 저장공간, 한층 빨라진 실행속도를 강조하는 티저 영상 세 편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과 그동안의 추측을 종합해 볼 때 갤럭시노트9은 한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4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13만1000장에 달하는 고화질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512GB 저장공간, 퀄컴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45가 장착돼 실행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가장 공을 들인 것으로 추측되는 'S펜' 관련 티저는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이어 2년만에 기능이 대거 추가된 'S펜'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IT&Mobile·사장)도 최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갤럭시노트9 S펜의 다양한 기능 중 하나는 게임에 사용될 것"이라며 S펜에 더욱 많은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S펜은 2.4기가헤르츠(GHz)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음악재생 '버튼' 카메라 '셔터'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팅게임을 할 때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타깃 설정이나 사격 역할을 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그럼에도 S펜이 이번 티저에서 빠진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언팩 행사에서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의 차별점이 큰 화면과 'S펜'인데 화면 크기는 갤럭시S9플러스에서 이미 차별성을 잃었다"며 "남은 건 'S펜'인데 이를 보다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티저보다는 언팩 행사에서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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