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AI·빅데이터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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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엔진이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솔루션업체 루닛, 뷰노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루닛과 뷰노는 의료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루닛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AI기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공식 발표한 후 폐암, 유방암 관련 국내 임상시험 및 해외 의료기기 인증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뷰노는 골연령 판독 솔루션(VUNO-Med BoneAge) 등 3개 제품을 공개했고 이 가운데 본에이지(BoneAge)는 국내 인허가를 마쳤다.

KT는 혈액진단, 소변진단, 초음파진단 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에 루닛, 뷰노의 AI 의료영상 판독·분석 솔루션을 결합할 예정이다. 엑스레이와 CT 등 영상을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판독하기 때문에 의사의 눈으로 볼 수 발견하기 어려운 폐질환이나 유방암, 골연령, 안과질환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KT는 현재 추진중인 러시아, CIS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루닛과 뷰노의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앞으로 디지털엑스레이, 안저카메라 등 기초 건강검진 솔루션 라인업에도 AI를 접목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AI의 의료분야 적용은 단지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이제는 임상적으로 유효성을 인정받고 병원에 도입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양사가 협력하면 올해 해외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욱 루닛 대표도 "앞으로 러시아 외에 다른 국가에서도 AI 기술을 통한 폐질환, 유방암 검사 등 의료 혜택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KT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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