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리플 반등 실패…실명제 타격 '지속'
- 이수호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거래실명제를 전면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대부분이 하락세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2% 하락한 개당 12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해외시장에선 1만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리플 역시 전일대비 1% 소폭 하락한 1600원에 거래되며 반등에 실패했다. 이더리움도 개당 117만원에 거래되며 전일대비 1% 하락했고 에이다와 스테이터스네트워크 등 일거래액 1조원 이상의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전일대비 2%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거래실명제 시행을 공식화하면서 단기적으로 투기자본이 대거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이 중소거래사이트에는 계좌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중소거래사이트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저가 암호화폐의 경우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실명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자금이 무더기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실명제가 도입되는 30일 전까지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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