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고속도 900Mbps급 '4.5G' 전국 75개시로 확대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다운로드 기준 최고 900Mbps 속도로 구현한 이른바 '4.5G' 기술을 전국 주요 75개시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11일 SK텔레콤은 최고 700Mbps~900Mbps급의 속도를 내는 4.5G 서비스 지역을 전국 75개시, 31개군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5밴드 CA(Carrier Aggregation) 기술과 △데이터 전송량을 늘려주는 '256QAM' △데이터 송수신 안테나를 기존 2개에서 4배로 늘린 '4X4 다중안테나(MIMO)' 기술 등을 활용해 4.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5밴드 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의 핵심 기술이다. 현재 LTE 주파수 5개를 보유한 SK텔레콤만 유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5밴드 CA는 현 LTE 기술표준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속도를 제공해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5G'에 가장 근접한 '4.5G'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 상용화 이후 SK텔레콤은 8월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과 충청, 영남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넓혔다.
이달부터는 여수, 나주, 광양 등 호남권 주요도시와 원주, 강릉, 속초 등 강원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의 4.5G 서비스는 엑시노트9 칩셋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8에서 구현 가능하다. 아울러 오는 15일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최승원 SK텔레콤은 인프라전략본부장은 "향후 4.5G 서비스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스마트폰의 진화에 따라 1Gbps 이상 속도의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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