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중계기 개발 완료…평창규격 기지국 연동도 성공

KT 직원이 중소기업 협력사 직원들과 5G 중계기와 기지국을 연결해 5G 데이터를전송하는 테스트 진행하는 모습. (KT 제공) 2017.6.21/뉴스1 ⓒ News1
KT 직원이 중소기업 협력사 직원들과 5G 중계기와 기지국을 연결해 5G 데이터를전송하는 테스트 진행하는 모습. (KT 제공) 2017.6.2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보일 5G 시범서비스에 활용될 중계기 개발을 마치고, 이를 평창 5G 규격을 갖춘 기지국과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KT와 협력 중소기업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연구해왔다.

KT에 따르면 현재 4G(LTE) 환경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광중계기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경우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연시간이 늘어나 기지국과 단말간 정상적인 연결이 어려워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기존 중계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5G 기지국에서 보정,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타이밍 어드밴드'(Timing Advance) 기능을 개발해 5G 중계기에 도입한 것이다.

KT는 이렇게 개발된 5G 중계기와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5G 기지국을 연동 테스트했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G 중계기는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글로벌 5G 시장 선점을 위해서 필요한 차별화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