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종 삼성電 부사장 "삼성덱스, 스마트폰 경계 뛰어넘는다"

3년전 꿈 현실로…파트너사 협력도 강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멀티태스킹 주변기기로 내놓은 '삼성 덱스(Dex)'의 실행 장면. ⓒ News1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스마트폰만으로 데스크톱PC를 대체할 수 없을까?"

상상 속 아이디어가 3년만에 '삼성덱스'로 태어났다. 삼성덱스는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기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삼성덱스를 출시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8이 나오면서 3년전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었다"며 "(삼성덱스는)기존 스마트폰의 경계를 뛰어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10나노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파일 전송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USB 타입-C가 갤럭시S8에 탑재되면서 삼성덱스 출시가 가능했다.

이 부사장이 강조하는 삼성덱스의 최고의 매력은 작은 화면에서 보던 콘텐츠를 더 넓은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사장은 "만일 카페, 공항 라운지, 호텔 컨시어지에 삼성덱스 라운지가 있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큰 화면에서 인터넷을 보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로그인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공공장소 데스크톱PC에 입력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덱스 아이디어 초기 개념도 ⓒ News1

이 부사장은 이렇게 탄생한 삼성덱스를 '파트너십'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오피스 앱들이 삼성덱스에서 원활히 동작할 수 있게 됐고,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Adobe)도 삼성덱스의 론칭 파트너"라며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클라우드 서버에 OS를 설치하고 PC나 휴대폰에서 가상OS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트릭스, VM웨어, 아마존도 삼성덱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론칭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7.0 개발 가이드를 따른 앱이라면 삼성덱스를 통해 PC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삼성덱스 개발자 사이트를 통한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부사장은 "삼성덱스는 빅스비, 삼성커넥트 등과 함께 스마트폰이 중심이 되는 완전한 디지털 라이프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boram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