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V20보다 음질 좋다…강화된 쿼드DAC 탑재로 사운드 강화

LG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G6' 공개 행사를 위한 초대장'에는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Big Screen That Fits.)이라는 문구를 넣어 대화면폰임에도 손에 쥐기 편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 News1
LG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G6' 공개 행사를 위한 초대장'에는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Big Screen That Fits.)이라는 문구를 넣어 대화면폰임에도 손에 쥐기 편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 News1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오디오에 특화된 'V20'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공개할 'G6'에도 명품 사운드를 담는다. LG전자는 차기 전략폰 G6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형 쿼드 DAC은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전문회사 ESS가 공급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전략폰 V20에 ESS사의 쿼드 DAC을 탑재해 '고성능 오디오폰'으로 인기를 끌었다.

DAC는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효과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깨끗한 음질을 구현해 준다. 쿼드 DAC은 4개의 DAC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댁을 1개 사용했을 때 보다 크기는 4분의 1로 줄이고 잡음은 최대 50%까지 낮춘다.

G6에 적용된 신형 쿼드 DAC은 V20에 탑재된 것과 달리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따로따로 제어해 좌우 각각의 잡음을 효율적으로 줄인다. 또 소리의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해 청취자가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신형 쿼드 DAC은 회로의 집적도가 높아져 음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췄고 음향 정보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정보의 손실이 적을수록 청취자는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로 인해 G6는 큰 소리뿐만 아니라 작은 소리에서도 잡음을 없애 또렷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칩 내부의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도 넓어졌다. 대용량 고음질 음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청취자는 대용량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끊김 없이 깨끗하게 즐길 수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사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ram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