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 "아이폰6S 비관적…포스터치는 기대 이하"
- 김진 인턴기자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애플의 '아이폰6S'가 출시전부터 비관적인 전망에 시달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드맥에 따르면 대만의 KGI증권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3분기 아이폰6S·6S플러스의 판매량은 6500만~75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작의 판매량을 밑도는 최초의 S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폰5S 시리즈의 3분기 판매량은 7450만대다.
원인은 아이폰6S 시리즈의 핵심 병기로 불린 '포스터치'가 소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사용자의 손가락 터치 강도를 인식해 강약에 따라 다른 기능을 제공하는 포스터치는 앞서 출시된 '애플워치'에도 탑재됐다.
보고서는 "포스터치는 앞서 애플워치와 맥북PC에 탑재됐지만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며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부족하다"며 "포스터치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중국의 경기 침체가 위험 요소로 꼽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으며, 최근의 위안화 평가절하 발표로 애플의 중국 내 매출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는 2004년 1월 이후 최대폭인 5.16% 하락했다.
한편 아이폰6S 시리즈는 다음달 9일 신형 애플TV,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S에는 A9 프로세서와 2GB 내장메모리,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다. 화면 크기는 아이폰6와 같은 12㎝(4.7인치)와 14㎝(5.5인치)이며, 제품용량 역시 전과 같은 32GB, 64GB, 128GB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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