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Q매출 2조 '턱밑'…물류BPO 성장 '눈에 띄네'

2015.04.30/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2015.04.30/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삼성SDS가 물류업무처리 아웃소싱(BPO) 사업에 힘입어 올 1분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삼성SDS는 올 1분기 1조915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303억9200만원으로 전년비 27.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33억원으로 22.23% 증가했다. 매출보다 이익 성장폭이 더 컸다.

물류BPO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물류BPO부문 매출은 64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8% 증가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BPO 부문에서 신규거점과 사업영역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물류BPO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1분기 전체 매출의 26.2%를 차지했던 물류BPO는 올 1분기 34.48%로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1분기보다 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물류BPO 사업과 대조적으로 정보기술(IT)서비스 매출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공공·대외금융 시장에서 IT서비스 사업을 철수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올 1분기 IT서비스 사업의 매출액은 1조27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줄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대내외적 경기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2조원대에 육박하는 1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14일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 글로벌 IT 서비스 톱10 진입을 통해 일류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