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동전화 가입비 전면 폐지된다

지난해 11월 SKT 가입비 폐지에 이어 KT·LGU+도 31일부터 가입비 폐지

서울 시내 한 휴대전화 판매매장에서 점원이 손님에게 신규가입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2015.3.1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31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가입비가 전면 폐지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자사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할 경우 가입비를 받지 않는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가입비 완전 폐지를 선언한 데 이어 이통3사 가입비가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1분기 내 가입비 완전 폐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정부의 통신비 경감 정책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3월 넷째주 미래부에 가입비 폐지 약관을 신고했다. 이에 이날부터 LG유플러스와 KT에 신규가입하는 고객들은 가입비 각각 7200원, 90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가입비 폐지로 300억원 이상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 KT는 "연간 최대 34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연간 367억원의 통신비 경감을 예상하면서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간 이동도 자유로워져 고객들이 통신사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1996년 최초로 도입됐다. KT는 2013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기존 가입비 2만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린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 3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하한 뒤 2014년 9000원으로 50%를 추가 인하한 바 있다.

hk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