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뜻, 애플vs구글 끝나지 않는 경쟁…‘사물인터넷 시대’ 승자는?

세계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애플과 구글
세계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애플과 구글

'사물인터넷'이 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주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커넥티드 카란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이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히터 등을 켤 수 있으며 날씨, 뉴스 등의 정보를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상, 음악 등 각종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지도 찾기, 전화 걸기 등이 가능하다.

커넥티드 카에는 임베디드 방식과 미러링 방식이 있는데, 임베디드는 스마트폰을 통하여 통신망(3G, LTE 등)으로 차량 안에 탑재된 모뎀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원격조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요금 부담이 크다. 따로 모뎀을 설치해야 하므로 차량의 가격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별도의 통신요금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러링 방식은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차량 안 모니터인 AVN시스템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이나 영상, 내비게이션 등을 작동할 수 있지만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고,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부과된다는 단점이 있다.

커넥티드 카 시장에는 세계 최초로 애플이 가장 먼저 개발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차량용 운영체제(OS) ‘카플레이(CarPlay)’를 개발하고 현대기아차, 볼보, 벤츠 등 자동차 업체들과 제휴하고 있다.

이에 구글 역시 2014년 1월 일종의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pen Automotive Alliance)'를 만들었다. 구글은 OAA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에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OAA에는 혼다, 아우디, 제너럴모터스, 현대기아차, LG전자 등이 이 연합에 가입해 있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