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3 광고 영상에 축구스타 '메시'가?

유튜브. © News1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출연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 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9일 유튜브에 '개발자(The Developer)'란 제목의 광고 영상을 게시했다. 미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로드(Lorde)의 히트 싱글 '로열스(Royals)'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형식의 이 광고에서 메시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이용해 비밀스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회색빛 폐허로 변해버린 도시 어딘가에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가 등장한다. 곳곳에서 그를 지켜보는 아이들의 시선은 의심으로 가득하다. '로열스'를 합창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이 남자는 갤럭시 노트3의 액션 메모, 펜 윈도우, 스크랩북 등의 기능을 활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또 갤럭시 기어로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이 남자의 비밀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축구장 한편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 즉 메시에게 아이들이 달려가는 장면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메시가 출연한 광고 영상에 누리꾼들은 호평을 보냈다. "남자가 메시라고는 절대 예상하지 못했다", "오, 메시가 나오다니", "감성광고 좋네요", "제품이 상당히 멋있게 나왔네요", "메시 보러 왔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광고 내용보다 '로열스'에 더 관심을 보이거나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전하려는 메시지가 뭐야", "물질만능주의에 반대하는 노래를 쓰다니 삼성은 진짜 멍청하군", "비싼 기기와 가사 내용이 너무 대비된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광고 속 어린 아이들이 애플의 아이폰(iPhone)을 의미한다며 "이 광고는 갤럭시 노트3가 모든 휴대폰들의 리더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