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정보보호 최강자 '베가 시크릿노트' 시판

팬택이 10일 신제품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하고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차별화를 꾀했다.(팬택 제공) © News1
팬택이 10일 신제품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하고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하여 차별화를 꾀했다.(팬택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팬택이 사생활보호 기능을 강화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대표 이준우)은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5.9인치 '베가 시크릿노트(모델명: IM-A890S/K/L)'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다음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시판된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하고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해 타사의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사생활을 소중해" 강력한 시크릿 기능

팬택은 5.9인치의 대화면폰을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후면터치센서를 더욱 발전시켰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터치를 이용해 커서를 움직이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지문인식센서까지 있는 '시크릿 키' 지문인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숨기는 것은 물론,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추가됐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기능이다. 사진, 동영상 등 휴대폰에 저장된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파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을 선택해 시크릿 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시크릿 박스에 담긴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 패턴, 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시크릿 수첩을 이용하면 금융 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을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다.

연락처를 숨길 수도 있다. '시크릿 전화부'는 사용자가 숨기고 싶은 연락처를 선택해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하면, 해당 연락처와 주고받은 메시지 또는 통화내역 등이 숨김 처리해준다.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된 연락처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 이름을 숨길 수도 있으며, 부재 전화나 메시지 수신 알림 아이콘을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노트' 기능 강화로 '메모' 최강자

'베가 시크릿 노트'에는 팬택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V펜'이 들어있다. 스마폰에서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앱이나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앱이 자동으로 화면에 뜬다.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플립 창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다.

베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V노트' 앱을 이용해 V펜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년필이나 형광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턴의 브러시 22종을 제공해 정교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인터넷 페이지 듣기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화면의 텍스트를 오디오북처럼 들을 수도 있다. 다른 기능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웹 화면을 목록으로 저장해 한번에 들을 수도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폰, PC를 넘어서다…3GB RAM, USB 호스트

'베가 시크릿노트'는 기존 2GB 램 대비 가용 메모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난 3GB 램이 탑재됐다. 덕분에 용량이 큰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대화면을 충분히 활용해 여러가지 웹을 켜놓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C에서만 지원하던 USB 호스트 기능을 스마트폰 최초로 구현해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 PC를 통하지 않고도 각종 IT기기(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 USB 메모리 등)와 손쉽게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오디오 데이터 압축 시 음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FLAC음악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3200밀리암페어(mAh)의 현존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고속 충전 기술로 12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배터리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