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자신감…태블릿PC 도전 욕심났다"

김종훈 전무 LG 'G패드8.3' 출시 기자간담회서 밝혀

LG전자가 오는 14일부터 전략 태블릿 'LG G Pad 8.3'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김종훈 전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LG 전자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런 분위기라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LG전자 MC사업본부 김종훈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전무는 7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패드 8.3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G패드는 LG전자 전체 컨버전스 생태계를 봤을 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무는 "하드웨어 스펙과 여러 기능 측면에서 봤을때 이번 G패드는 동급 태블릿 카테고리에서는 최고의 제품"이라며 " "태블릿 시장에서는 새롭게 도전하는 후발주자인만큼 G패드의 제품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G패드는 전략 태블릿 제품으로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 등 최신 사양을 갖춰 애플, 구글, 삼성 등이 장악한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퀄컴 스냅드래곤600', 카메라 전면 130만·후면 500만화소, 배터리 4600㎃h, 2기가바이트(Gb) 램, 구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 등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태블릿들과 비슷한 사양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당장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만 출시된다.

그는 이에 대해 "처음 기획할때부터 와이파이 온리하고 LTE 대응을 두고 고민했다"며 "하지만 와이파이 온리가 전세계 70%로 증가세에 있고 글로벌 출시가 목표였기 때문에 와이파이 온리만 일단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와이파이 버전의 판매 추이를 봐가며 사업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김 전무는 55만원으로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켜지고 꺼지는 '노크온', 실행 중인 앱 사이를 손가락 제스처를 활용해 이동할 수 있는 '태스크 슬라이더', 젤리빈 이상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해 타인과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Q페어'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했다"며 "경쟁사 8인치 제품과 비교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