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 "갤기어, 40만원…사야 돼? 말아야 돼?"

삼성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2013.9.5 뉴스1 © News1   국제부 공용
삼성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2013.9.5 뉴스1 © News1 국제부 공용

(서울=뉴스1) 최윤진 인턴기자 = 손목에 차는 스마트기기인 '갤럭시 기어'가 25일부터 국내 시판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 출시가를 106만7000원과 갤럭시 기어를 39만6000원을 책정했다. 갤럭시 노트3는 노트2의 후속 모델이어서 큰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갤럭시 기어는 세계 최초로 사용화된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이목이 쏠렸다.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가방속에 있는 갤럭시 노트3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 갤럭시 기어만 있다면 전화를 받을 수도 걸 수도 있고 문자 송수신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훨씬 간편해지는 것이다.

갤럭시 기어는 색상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이날 선보인 갤럭시 기어의 색상은 제트 블랙, 와일드 오렌지, 오트밀 베이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인 그린 등 총 6가지다. 액세서리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이날 이 '색다른'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온라인이 들썩였다. @SK******는 "예쁘네요 갤럭시기어 색상♥", @ki**** 1 "갤럭시 기어 땜에 노트3가 끌려ㅋㅋㅋ"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러나 사고 싶지만 '비싼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xe*****는 "갤럭시 기어를 공짜로 준다면 액세서리로 차고 다닐 의향은 있습니다", @pi******2 "갤럭시노트3 가격은 107만원이고 갤럭시기어는 40만원입니다. 둘 다 사려면 150만원이 필요하네요. 휴.." @b1******* "난 LTE-A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갤노트3에 갤럭시기어 나오니 사고 싶은데 가격이...."라는 글이 줄을 이었다.

"가격이 더 싸질 때까지 구매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같다"고 의견을 밝힌 한 누리꾼 @de****의 말처럼 갤럭시 기어의 가격 조정 여부가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움직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