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3' 공개…노트2와 비교해보니

갤럭시 노트3. (삼성전자 제공) © News1
갤럭시 노트3. (삼성전자 제공) © News1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4일(현지시각) '2013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IFA)'에서 '갤럭시 노트3'를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3'는 전작 '갤럭시 노트2'보다 여러 면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우선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개선됐다. 전작 갤럭시 노트2는 액정 크기 5.5인치(141㎜)에 1280X720 해상도를 제공했지만 갤럭시 노트 3는 크기 5.7인치(144.33㎜)에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 '풀HD' 구현이 가능해졌다.

배터리는 '갤럭시 노트2'의 3100밀리암페어(mAh)보다 조금 나아진 3200mAh를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2'가 최대 인터넷 사용시간 11시간을 지원했기 때문에 이번 '갤럭시 노트3'는 이보다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커진 화면과 늘어난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두께와 무게는 줄었다. '갤럭시 노트3'는 무게 168g, 두께 8.3㎜로 전작의 183g, 9.4㎜보다 가볍고 얇아졌다. 전체적인 크기는 151.2㎜ x 79.2㎜로 151.1㎜ x 80.5㎜의 갤럭시 노트2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갤럭시 노트2(왼쪽)와 갤럭시 노트3. © News1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2.3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탑재돼 전작의 1.6㎓ 쿼드코어 모델보다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단, 롱텀에볼루션(LTE)이 지원되지 않는 일부 국가에는 1.9㎓ 옥타코어 엑시노스 5420이 사용된다.

AP와 더불어 중요한 요소인 램(Ram)은 2기가바이트(GB)에서 3GB로 늘어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기가 더 수월해졌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강점인 S펜 기능 또한 강화됐다. S펜에 버튼이 추가돼 화면 위에서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지정한 5가지 주요 기능이 화면에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한 화면에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돼 5.7인치 화면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면서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해진 것이다.

손에 잡히는 촉감 개선을 위해 뒷면 커버에 가죽 느낌이 나는 신소재 플라스틱을 적용한 점은 갤럭시 노트2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갤럭시 노트3의 개선점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았는데 삼성 대단하네", "노트2 사려고 마음 정했었는데 일단 보류", "실제로 빨리 만져보고 싶다" 등 갤럭시 노트3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대감은 큰 상태다.

monio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