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변천사…'점점 얇고 가볍게'

'갤럭시S' 네번째 모델이 15일 공개됐다. 2010년 6월 '갤럭시S'가 첫선을 보인지 2년 9개월만이다.
'갤럭시S'는 새로운 모델이 소개될 때마다 매번 색다른 기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애플의 근거지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갤럭시S4'도 이전 모델인 '갤럭시S3'보다 더 가볍고 얇아진 모습이다. 화면도 25%나 더 넓어졌고, 배터리 용량도 70% 이상 커졌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진화다. '갤럭시S4'에 탑재된 AP는 전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하게 뇌가 8개 달린 옥타코어 방식이다. 첫 모델인 '갤럭시S'와 비교하면 성능이 8배 빨라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할 때마다 화면 크기를 계속 넓혔다. '갤럭시S4'는 첫 모델인 '갤럭시S'에 비해 화면크기가 무려 25% 커진 5인치다. '갤럭시S'의 화면크기는 4인치며, '갤럭시S2'와 '갤럭시S3'는 각각 4.3인치, 4.8인치였다.
해상도는 1920×1080으로 직전 모델의 1280×720보다 훨씬 선명해졌다. 풀HD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나 '갤럭시S2'보다 4배 이상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갤럭시S4'는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보다 성능이 향상됐고 화면 크기가 커졌지만 전체적으로 더 작고 가벼워졌다. 특히 가로 길이는 136.6×70.6밀리미터(㎜)인 '갤럭시S3'보다 0.8㎜ 짧다.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두께의 경우 초기보다 2㎜가 얇아졌다. 두께를 줄이기 힘든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감안하면 큰 발전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두께는 얇아진 반면 배터리 용량은 늘어났다. '갤럭시S2'까지 1600밀리암페어(mAh) 수준이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3'에서는 2100mAh로 대폭 증가했고, 이번에는 무려 500mAh가 더 늘어난 2600mAh짜리 배터리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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