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IP 분쟁' 中게임사 킹넷, 위메이드 인수 참여…4000억원 투자
네오펄스·킹넷 컨소시엄, 지분 40.25% 인수…위메이드 최대주주로
글로벌·中 퍼블리싱, IP 라이선스 사업 확대…기존 사업·조직 유지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두고 위메이드(112040)와 장기간 분쟁을 벌여온 중국 게임사 킹넷이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위메이드 인수에 참여한다.
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와 킹넷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은 지난 6월 30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잔금 지급과 당국 승인 등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투자자 컨소시엄은 위메이드 지분 40.2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킹넷은 홍콩 자회사 사이프레스 테크놀로지 HK를 통해 네오스피어 지분 49%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에 참여한다. 네오스피어는 위메이드 인수 법인인 네오펄스의 상위회사다.
킹넷의 투자 예정액은 2억 9800만 달러(약 4000억 원)다.
킹넷과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지급을 둘러싸고 장기간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양사는 올해 관련 소송과 중재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 투자로 자본 관계까지 맺게 됐다.
킹넷은 중국에서 미르 계열 게임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위메이드는 미르의 원저작권자다. 이번 최대 주주 변경을 계기로 중국 내 미르 IP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최대 주주 변경) 절차가 완료되면 투자자 컨소시엄은 위메이드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및 중국 시장에서 퍼블리싱,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회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지 시장과 산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리스크에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최대 주주 변경과 별개로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ush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