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026년, 고성장 궤도 진입 첫 해…매출 목표 초과 달성"
[IR종합] 2026년 2분기 역대 2번째 분기 매출 기록한 엔씨
"신작 10여 종 준비…거의 매달 신작 출시 계획
- 김정현 기자,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유수연 기자 = 엔씨(036570)(NC)가 2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를 '고성장 원년'으로 선언했다. 레거시 지식재산권(IP)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2030년 매출 5조 원 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5억 원, 영업이익 17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매출은 '리니지W'가 흥행했던 2021년 4분기(7903억 원) 이후 분기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매출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90%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2871억 원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2026년은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부문에서 리니지 클래식, 리니지 리마스터, 아이온2 등 레거시 IP의 안정적인 성과에 신규 IP와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더해지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처음으로 연결 실적에 편입된 영향이다.
홍 CFO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예상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했다"며 "장기적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넬 체만 엔씨 모바일캐주얼 센터장은 "저스트플레이는 엔씨가 인수한 리후후, 스프링컴스 등과 연계되고 2027년부터는 서드파티 게임도 입점할 예정"이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증가와 시너지 효과는 하반기부터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퍼블리싱과 서드파티 퍼블리싱, 자체 개발 게임을 합쳐 올해 하반기와 2027년 출시 예정인 게임이 약 10종 있다"며 "11월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6'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신작 일정을 조정하며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주요 신작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아이온2 글로벌' 등이다.
서구권 대표 MMORPG 프랜차이즈인 '길드워' 시리즈의 신작 '길드워3'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엔씨는 이날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에 길드워3 개발과 출시 지원을 위해 1207억 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는 "길드워3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 개발(Mass Production) 단계에 들어갔다"며 "2027년 중 알파·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27년에는 글로벌 신작 성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며 "2030년 매출 5조 원 목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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