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PC방 게임 이용료 낮추고 실질 혜택 강화…상생 확대
리니지 평균 서비스 금액 13% 인하…선불 충전금 적립률도 상향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엔씨(036570)가 전국 가맹 PC방 업주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는 상생안을 본격 가동한다.
29일 엔씨가 공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부터 가맹 PC방 업주를 대상으로 '리워드 실시간 지급 체계'를 전격 도입한다.
엔씨 가맹 PC방은 업주가 'G코인'을 미리 충전하고, 이용자가 PC방 혜택을 받으며 게임한 시간만큼 이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일종의 '이용료 선불제' 방식이다.
엔씨는 그간 업주가 사전에 충전한 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보너스 코인을 추가 지급했다.
예컨대 PC방 업주가 100만 원을 충전하면 104만 원어치 G코인을 지급하는 식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서는 해당 보너스 적립률을 상향 조정한다.
실질적인 요금을 인하해 고정 지출 부담도 던다. 엔씨는 간판 게임인 '리니지'의 평균 서비스 금액을 약 13% 인하했다.
매장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스템도 개편했다. 엔씨는 업주가 G코인 결제 금액을 1만 원 단위로 세분화해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잔고가 설정액의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도입해 업주들이 매번 잔액을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이런 상생안의 중심에는 'NC 파트너 PC방' 제도가 있다. 이는 기존 가맹점이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특별 약관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가맹점주가 신작 게임 설치, 매장 내 홍보, 유지 관리 등 게임 운영에 협력하면 엔씨는 그 대가로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G코인 추가 적립과 같은 현금성 혜택과 이벤트 프로모션 참여 기회와 매장 홍보 우선 지원 등 혜택을 선보인다.
정식 시행을 앞둔 6월 기준, 전체 가맹점 5235곳 중 약 32%인 1656곳이 NC 파트너 PC방에 가입했다. 엔씨는 시범 운영 기간에 가입한 매장에 보너스 G코인을 소급 지급했다.
향후 신작 게임 출시 시 파트너 PC방에 우선 혜택을 배정하는 등 지원 폭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엔씨는 그간 PC방 업주들과 상생 노력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PC방 소상공인 사업주를 위해 이용 요금을 전액 지원했다.
엔씨 관계자는 "중요한 사업 파트너인 PC방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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