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로 매출 1300억 감소 예상"

넥슨 일본법인, 주주 서한 통해 매출·영업이익 타격 규모 전망

메이플 키우기(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넥슨이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 조치로 매출이 140억 엔(약 1300억 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넥슨 일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12일) 주주 서한을 통해 '메이플 키우기' 환불 규모와 재무적 영향을 공개했다.

넥슨은 서한에서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에 환불로 인한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환불 조치로 인한 지난해 4분기 매출 감소 폭은 90억 엔(약 8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측은 올해 1분기에도 50억 엔(약 460억 원)가량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두 분기를 합산하면 매출 타격 규모는 총 140억 엔(약 1300억 원)이다.

이번 사태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0억 엔(약 65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코딩 오류로 명시된 수치가 잘못 적용됐고, 이것이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 저하로 이어져 우려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메이플 키우기' 내 유료 재화로 얻을 수 있는 최대 능력치 등장 확률을 사실과 다르게 표기했다는 게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넥슨은 논란이 커지자 '전액 환불'이라는 강수를 뒀다. 이용자들은 이달 15일까지 전용 페이지에서 환불을 접수할 수 있다.

환불 신청 대상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1월 28일 오후 7시까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스토어에서 결제한 금액이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