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공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21억 수령…김효섭 전 대표는 218억

김효섭 크래프톤 고문, 218억 수령…"퇴직시 스톡옵션 행사"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지난해 20억6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개된 크래프톤 사업보고서에서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급여 9억6000만원, 상여 11억500만원으로 총 20억65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회사 측은 김 대표의 급여에 대해 "역할,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 결정하고 이를 12분할 해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여에 대해선 "회사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에 따라 산정된 재원을 전년도 성과기여도를 고려하여 연 1회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2017년 10월20일 부여된 주식매수선택된 51만2500주 중 잔여분인 16만8245주는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금액으로 집계됐다. 이 주식의 행사가격은 1452원이며, 행사기간은 2019년 10월 20일부터 2026년10월19일까지다.

또 김 대표는 2020년 11월6일에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 70만주도 별도로 보유중이다. 이 주식의 행사가격은 14만4000원이며, 행사 기간은 2022년 11월5일부터 2032년 11월4일까지다.

한편, 크래프톤 전 대표를 지낸 김효섭 크래프톤 고문은 1억40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 17억7500만원, 기타소득 198억9000만원까지 총 218억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효섭 크래프톤 전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MMORPG 전문 게임사 '레드랩게임즈'의 신임 사외이사에 합류하며, 크래프톤을 떠났다.

김 전 고문의 소득에 대해 회사 측은 "재임 중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 가격(1003원)과 퇴직 후인 행사 당시 주가 (46만9000원)와의 차이에 행사 수량(4만1500주)를 곱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