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이완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김진수 의장 개발 전념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베스파가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완수 경영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완수 신임 대표는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넷마블 사업본부 본부장 △카카오게임즈 북미 사업총괄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베스파에 합류해 게임 개발 및 사업·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김진수 전 베스파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으로 게임 개발 업무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게임산업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다수의 성공 경험을 보유한 이완수 신임대표의 취임으로 회사의 경영 전문성을 더하고,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북미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다각화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완수 베스파 신임 대표는 "베스파에 합류한지 6개월만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할 새로운 항해에 설렌다"며 "히트작 킹스레이드 뿐 아니라 상반기 선보일 '타임디펜더스'를 시작으로 이어질 베스파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파는 지난해 수백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파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82억원, 영업손실 3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4%, 영업손실은 269% 각각 증가했다.
베스파는 지난 2월25일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발생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28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스파는 오는 6월 신작 '타임디펜더스'를 시작으로 '프로젝트OP', '킹스레이드 시즌2', '프로젝트CA' 등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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