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은폐 의혹 LGU+, 위약금 면제 요구에 "최대한 조치하겠다"

[국감현장]LGU+ 해킹 은폐 의혹 관련 질의 이어져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0.6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신민경 한수민 장성희 기자 = 해킹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LG유플러스(032640)가 위약금 면제 요구에 "최대한 조치할 수 있는 부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 결과 고의적 은폐, 증거인멸이라면 이용자 보호 책임을 져 버린 것"이라며 "귀책 사유가 인정되면 위약금을 면제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홍 CISO는 "이용자 보호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홍 CISO는 이 의원이 SK텔레콤 사례를 들어 위약금 면제 여부를 재차 묻자 "최대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은 회사 내에서 검토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해킹 정황은 지난해 8월 글로벌 해킹 권위지 '프랙 매거진'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서버 삭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LG유플러스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게 됐다. 조사 결과 LG유플러스의 서버에서 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으나 사고와 관련된 일부 서버가 재설치·폐기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LG유플러스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수사 결과 고의적인 증거 인멸이나 조사 방해 등이 확인될 경우 가입자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