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단청 우표에 담긴다…우정사업본부, '한국의 단청' 발행

왕실 권위·위엄 담은 다양한 '머리초' 문양 소개

우정사업본부는 우리 전통 단청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한국의 단청' 기념우표 54만 장을 10월1일 발행한다.(우정사업본부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우리 전통 단청의 섬세한 문양과 색채를 담은 기념우표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우리 전통 단청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한국의 단청' 기념우표 54만 장을 10월1일 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념우표에는 한국 단청 중에서도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표현한 궁궐 단청의 다양한 '머리초'를 소개한다. 머리초는 목조건축 부재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단청 문양으로, 한국 전통 단청 특유의 섬세한 조형미와 색채미를 보여준다. 궁궐 곳곳에 표현된 다양한 머리초 문양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단청은 목조건축물을 보호하는 실용적인 기능에 더해 건축물의 품격을 높이는 장식 예술로 발전해 왔다. 특히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져 건축물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우리 선조들의 미의식뿐만 아니라 길상과 복을 기원하고 왕실과 국가의 위엄을 드러내고자 했던 뜻이 담겨 있다.

이번 기념우표는 전통 단청의 문양과 색채를 현대적인 우표에 담아내 우리 문화유산의 예술성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궁궐 단청의 세밀한 문양을 담은 우표를 통해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 전통 단청의 예술성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