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몰려도 끄떡없게"…통신 3사, 불꽃축제 비상대응

SKT 'A-One'으로 트래픽 예측…KT는 5G 슬라이싱 적용
GU+ 'AION'으로 기지국 과부하 선제 대응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가 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특별 통신 대책을 가동한다.

행사장과 주요 이동 동선의 기지국 용량을 확대하고 이동기지국과 임시 장비를 추가 배치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 제공)

축제 기간 SK텔레콤은 여의도한강시민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에 대비해 통신 서비스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크루즈 선착장·시계탑·여의나루역 등에 고정 시설을 늘리고 이동기지국·전기차 기지국 등 임시 시설을 추가 투입해 통신망을 가동한다.

또 대응에 자체 개발한 AI 운용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적용한다. 무선 액세스망 운용을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통합한 A-One은 행사 정보를 실시간 자동으로 센싱하고 AI가 통신 품질과 트래픽을 예측해 이동기지국의 수량과 위치까지 자동으로 도출한다.

지도에서 행사 장소를 지정하면 AI가 예상 관중 수와 자사 가입자 수, 기존 장비의 수용 인원과 부하율을 즉시 분석해 보강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최적의 증설 위치를 추천한다. 행사 당일에는 트래픽 집중 구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KT 제공)

KT는 행사에 앞서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와 인근 지하철역 등 주요 이동 동선의 통신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주변 기지국 용량을 사전에 증설했다. 이동식 기지국도 추가 배치해 네트워크 수용 용량을 확보했다.

당일에는 종합 관제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과 지원 인력을 평시보다 늘려 특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T는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주최 측이 행사장 전역의 CCTV 영상을 체증 없이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란 하나의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방식을 말한다. 각 슬라이스가 개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구축되기에 트래픽 혼잡과 같은 상황에도 각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도 행사 기간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한다.

행사에 앞서 이동기지국과 임시 장비를 추가 구축하고 무선망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사전 통화 품질 측정과 네트워크 점검도 마쳤다.

행사 현장에는 통화 품질 점검과 장애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통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장비별 트래픽과 무선망 품질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특히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에이아이온)을 활용해 기지국 과부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트래픽을 자동 제어할 계획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