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타트업 16곳과 산업 현장 AX 사업 가속화…'K-PATH 2026'

실제 사업화·고객 프로젝트 추진
9월 '퀵윈' 과제 발굴 및 10월 성과 공개

K-PATH 2026 배너 이미지.(KT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KT(030200)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6곳과 손잡고 기업·공공·제조 등 산업 현장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술 검증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객 프로젝트와 공동 사업까지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K-PATH 2026'의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유망 AI 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PATH는 AI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KT의 AX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KT는 지난 6월부터 K-PATH 2026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해 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93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KT는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1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기술 경쟁력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KT의 AX 사업과 연계해 실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발했다.

선정 분야는 △엔터프라이즈 AI·에이전트 △피지컬 AI·로보틱스 △데이터(Data) for AI △AI 트러스트·보안 △AI 인프라·모델 △산업 특화 버티컬 AI △AI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총 7개다.

KT는 선정 기업을 관련 사업부서와 연결해 실제 고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분석 설루션 검증 △재난·안전·소방·안보 등 공공 분야 대상 AI 디지털트윈 공동 실증 △KT 제조 고객망과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및 AI 기반 제조 혁신 확산 △고령층의 생활 교육과 주문·결제를 지원하는 AI 키오스크 공동 개발 등을 협업 과제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퀵윈'(Quick-win) 과제를 공동 발굴한다. 기술검증(PoC)에 그치지 않고 고객 공동 제안과 프로젝트 수행 등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성과가 검증된 과제는 중장기 공동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T는 오는 10월 20일 열리는 'K-PATH 2026' 행사에서 선정 기업과 사업부서 간 협력 성과와 사업화 사례를 공개한다. 내년에는 연구개발(R&D) 과제를 포함한 2차 협력을 추진하는 등 선정 기업과의 공동 사업화와 기술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K-PATH는 실제 고객과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X 협력 플랫폼"이라며 "KT의 산업별 AX 경험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AX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뿐 아니라 AI 인재 양성에도 나서며 AX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KT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에이블스쿨'(AIVLE School)은 AI·클라우드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3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500여개 기업에 진출해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기획·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