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업 매출 3년 연속 감소…지상파 올해도 '영업손실'

방미통위 2025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해 지상파, 유료방송 등 371개 방송사업자의 매출이 18조 6495억 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 중 방송광고매출은 2조 134억 원으로 지상파 및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대부분의 사업자에서 광고매출이 줄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면으로 '2026년 제19차 위원회'를 열고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4년에 비해 1547억 원(0.8%) 감소해 총 18조 6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System Operator), 위성방송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방송광고매출은 2830억 원(12.3%) 감소한 2조 134억 원으로 대부분의 사업자에서 줄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모바일 광고시장은 연평균 7.5%로 증가한 데 반해 방송광고매출은 연평균 10.6%로 감소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19억 원(44.2%) 증가한 3조 1718억 원이다. 이는 2024년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일회성 인건비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이 일시 감소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프로그램제작비는 전년 대비 78억 원(0.1%) 감소한 5조 75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미통위 제공)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1547억 원(0.8%) 감소한 18조 6495억 원이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은 49억 원 증가한 5조 832억 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콘텐츠사업자(CP) 매출은 2921억 원 증가한 1조 2184억 원이다.

지상파는 2146억 원 감소한 3조 3162억 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1664억 원 감소한 6조 9417억 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436억 원 감소한 1조 6399억 원, 위성방송사업자는 272억 원 감소한 4470억 원이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27.3%)이 가장 높았고 일반방송채널사용사업자(19.2%),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18.0%), 지상파(17.8%), 종합유선방송사업자(8.8%), 콘텐츠사업자(6.5%), 위성방송사업자(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텐츠사업자의 매출은 1조 원대를 돌파하면서 점유율이 2016년 2.2%에서 2025년 6.5%로 빠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홈쇼핑방송사업과 광고, 방송수신료, 프로그램판매 등의 비중이 감소하고 홈쇼핑송출수수료, 프로그램제공, 협찬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2830억 원(12.3%) 감소한 2조 134억 원이다.

지상파 방송광고매출은 1418억 원(17.0%) 감소한 6936억 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1210억 원(9.6%) 감소한 1조 1331억 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107억 원(16.8%) 감소한 530억 원, 위성방송사업자 79억 원(30.2%) 감소한 183억 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30억 원(2.6%) 감소한 1120억 원이다.

콘텐츠사업자의 방송광고매출은 12억 원 증가한 27억 원,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DMB)는 2억 원 증가한 7억 원이다.

2025년 방송시장 현황 (방미통위 제공)

광고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상파(34.4%), 방송채널사용사업자(56.3%)로 나타났다. 지상파 점유율은 전년 대비 2.0%p 감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1.7%p 증가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3조 1718억 원으로 직전해 일시 감소에서 회복했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의 영업이익은 56.8% 증가한 2조 5346억 원으로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6134억 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4.7% 증가한 451억 원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상파의 영업손실은 1174억 원으로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329억 원 증가했다.

콘텐츠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584억 원, 위성방송사업자는 △7.8% 감소한 378억 원이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5조 7546억 원이다.

지상파의 경우 3.4% 감소한 2조 5653억 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3.3% 감소한 853억 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1.3% 증가한 2조 5792억 원, 콘텐츠사업자는 11.1% 증가한 5226억 원이다.

방송사업매출 대비 제작비 투자비율은 지상파 77.4%, 콘텐츠사업자 42.9%, 방송채널사용사업자 37.2%(홈쇼핑PP 제외 시 51.4%)로 지상파의 매출 대비 제작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경우 매출 대비 104.0%의 제작비를 지출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번 재산상황 공표대상은 371개 사업자다. 유료방송사 94개, 방송채널 170개, IPTV콘텐츠 39개, 지상파 1개다. 방송사업자의 전체 자산은 94조 6066억 원이며, 부채는 41조 2046억 원이고, 자본은 53조 4019억 원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