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군 장병에 AI 교육"…방미통위, 국방부와 MOU
디지털 윤리 교육 확대해 'AI·미디어 교육' 본격 시행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국방부가 함께 군 장병에게 'AI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다.
방미통위와 국방부는 1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AI·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기존 병영 내 바람직한 디지털 윤리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4만여 명의 장병들에게 실시해 온 디지털 윤리 교육을 확대해 'AI·미디어 교육' 등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AI·미디어 교육은 방미통위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해 간부, 병사, 정훈장교 등 군 대상별 특성에 맞춰 AI 시대 디지털 시민 소양과 헌법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허위조작 정보(딥페이크 등) 검증 실습 등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보유한 전국 12개 지역센터와 미디어나눔버스 10대를 적극 활용해 격오지 및 전방 부대 장병들도 소외됨 없이 AI·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 사회와 군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장병들의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을 위한 협력도 대폭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군장병 디지털윤리 교육 프로그램의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관련 편성 비중을 기존 15%에서 30% 수준으로 확대 개편한다.
스마트폰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을 위한 차단 앱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협업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 미디어의 급격한 발전은 우리에게 큰 편익을 주는 동시에 허위조작정보와 온라인 불법도박 같은 심각한 역기능도 낳고 있다"면서 "복무 중에도 소외됨 없이 훌륭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전문 인프라와 찾아가는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미래 전장에서는 AI와 미디어 활용 역량이 군의 정예화와 장병 개개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장병들이 군 복무 동안 AI 기술 및 미디어 소통 역량을 갖춰 사회에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다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미통위와 국방부의 군 장병 대상 디지털 교육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 기관은 과거에도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 윤리·사이버폭력 예방 교육과 군 전담교관 양성,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을 추진해 왔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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