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번호이동 증가…SKT '최대 수혜'

SKT·KT·LGU+, 가입자 순증…알뜰폰 1.1만 명 순감

서울 시내 휴대폰 대리점 모습. 2025.7.15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 등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이 기간 프로모션을 앞세운 통신 3사는 나란히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고 알뜰폰(MVNO)은 1만 명 이상 가입자를 잃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58만4205명으로 전월(56만6576명) 대비 1만7629명(3.1%)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7.4% 감소한 수준이다.

5월 한 달간 SK텔레콤(017670)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전월 대비 3192명(2.6%) 증가한 12만 735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3만4960명(37.8%) 늘어났다.

같은 기간 KT(030200)로는 7만 6185명이 이동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8%(2175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만 7622(30.1%) 증가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032640)로 번호이동한 고객 수는 9만2309명으로 전월 대비 109명(0.1%)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만 7637명(42.7%) 증가한 수준이다.

5월 알뜰폰(MVNO)으로 번호이동한 고객은 28만8356명으로 전월(27만1635명) 대비 1만6721명(6.2%) 증가했다. 이중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6만 5900명으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달 최대 수혜자는 이용자가 7224명 순증한 SK텔레콤이다. KT 가입자 순증 폭은 1449명, LG유플러스는 2538명이다. 이 기간 알뜰폰 이용자는 1만 1211명 순감했다.

업계는 가정의 달을 맞아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늘어난 데다 통신사들의 관련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번호이동 시장이 활성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5월은 부모님과 자녀의 휴대전화 교체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다. 이 시기 통신 3사는 단말 할인, 가족 결합 혜택 등을 강화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이달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이어지겠지만 가정의 달 특수가 종료되면서 번호이동 규모는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 수요와 통신사들의 프로모션이 맞물리면서 번호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가족 단위 교체 수요가 통신 3사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