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요금제, 18개로" LGU+, 요금제 고르기 쉬워진다

2만 8000원부터 데이터 소진 후에도 계속 이용
연령별 혜택·유무선 결합 자동 적용

LG유플러스가 28일 공개한 Simply. U+ 고객가치 혁신 전략 이미지. LG유플러스는 5G·LTE 통합요금제, 연령·특성 기반 혜택 자동 적용, 유무선 결합 올인원 상품, 5G 로밍 100개국 확대 등을 담은 'Simply 2.0' 전략을 추진한다.(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5세대 이동통신(5G)과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나뉜 모바일 요금제를 통합하고 유무선 결합 절차를 간소화한다. 요금제 수를 줄이고 연령별 혜택과 결합 할인을 자동 적용해 통신 상품 선택 과정에서 생기는 고객 불편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 요금과 결합 구조를 개편하는 'Simply 2.0' 전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전략의 핵심은 5G·LTE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연령별 혜택 자동 적용, 모바일·인터넷·결합 상품을 묶은 '올인원', 5G 로밍 커버리지 확대다.

복잡한 요금제와 결합 구조가 통신 고객 불편 지점으로 꼽혀온 만큼,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유형과 연령, 결합 조건을 따로 비교해야 했던 가입 방식을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요금제 53종→18종…데이터 기준으로 단순화

LG유플러스는 53종이던 5G·LTE 요금제를 18종으로 줄였다. 이용자는 네트워크 유형이나 연령별 전용 요금제를 따로 고르지 않고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통합요금제는 전 구간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한다. 월 2만8000원 '데이터플랜300MB'부터 데이터를 다 써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월 5만5000원 '데이터플랜14GB'부터는 데이터 소진 뒤 1Mbps, 월 6만8000원 '데이터플랜95GB'부터는 3Mbps, 월 7만원 '데이터플랜125GB'부터는 5Mbps가 제공된다. 월 8만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은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연령별 혜택·유무선 결합도 자동 적용

연령별 혜택도 자동 적용된다. 기존에는 키즈·청소년·청년·시니어 요금제를 별도로 선택해야 했지만, 통합요금제에서는 일반 요금제 가입 뒤에도 연령에 따라 혜택이 바뀐다.

예컨대 월 4만7000원 '데이터플랜9GB'를 쓰는 청소년 고객은 20세가 되면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 4GB 추가 제공 혜택을 받는다.

유무선 결합은 '올인원' 상품으로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결합을 따로 신청해야 했지만, 올인원은 한 번의 가입으로 유·무선 서비스와 결합 혜택을 함께 적용받을 수 있다.

'플러스플랜95'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500Mbps급 인터넷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인터넷 요금제 '너겟 올인원'도 출시한다. 100Mbps·500Mbps·1Gbps 속도를 제공하며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하면 별도 신청 없이 결합 할인 혜택이 자동 반영된다.

5G 로밍 100개국 확대…'Simply' 전략 본격화

5G 로밍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도 넓혔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5월 기준 전 세계 100개국과 자치령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5G 스마트폰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Simply 2.0'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내놓은 브랜드 철학 'Simply. U+'의 후속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의견 수렴 플랫폼 'Simple. Lab'(심플랩)에 접수된 1만여건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개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Simply는 복잡한 통신을 고객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Simple. Lab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