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고려대, '전기 만드는 캠퍼스' 만든다

캠퍼스 20개 건물 옥상에 1.8MW 규모 태양광 인프라 구축

기공식 사진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고려대 서울캠퍼스에 태양광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퍼스 내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학교 운영에 직접 활용하는 에너지 모델을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1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사업을 통해 고려대 서울캠퍼스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사업은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경영본관, 라이시움 등 20개 건물 옥상에 약 1.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K텔레콤은 태양광 발전 설비는 물론,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을 수행한다.

고려대는 이번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신재생 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이고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1069t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연평균 약 3억 5000만 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발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어·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고려대는 발전량, 설비 상태,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구영 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든 친환경 에너지 혁신 모델로 향후 도시와 산업단지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가치 제고를 돕는 다양한 설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영 고려대 교무부총장은 "태양광 인프라 구축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2020년 통신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환경 경영 시스템 고도화, Green Culture 조성을 추진 과제로 하는 환경 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