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캐나다서 촬영하고 지원받으세요"

방미통위-캐나다 문화유산부,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 협정 체결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 2023.08.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한국과 캐나다 간 드라마, 영화 등 시청각 콘텐츠 분야 공동제작을 위한 국제 협정이 체결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캐나다 문화유산부는 이달 22일 캐나다 오타와 문화유산부에서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의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에 관한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정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방송프로그램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 시청각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정식에는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과 앤드류 브라운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캐나다 문화유산부가 협정문을 하원에 상정하고 21일간의 계류 기간을 거친 후 내각 승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비준된다. 시기는 대략 올가을쯤이 될 예정이다.

특별한 지원 정책이나 별도 펀드 조성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 캐나다 문화유산부는 '텔레필름 캐나다'(Telefilm Canada)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협정 활용 장려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실무를 맡는 텔레필름 캐나다는 현재 55개 이상의 공동제작 협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50편 이상의 국제 공동제작물을 인증하고 있다.

공동제작물로 인증받은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국내 제작물로 간주해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단순한 합의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제작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며 "업체들로부터 언제 협정이 발효돼 공동 제작을 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았다. 한국은 현재 국내 절차를 완료했기 때문에 캐나다 측에서도 빠른 비준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브라운 차관보는 "이번 협정은 한-캐나다 문화교류의 해 성과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로, 양국 시청각 미디어 산업의 강점과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