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네트워크로 BTS 공연 지원…트래픽 2배에도 실시간 대응

자체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 첫 가동…트래픽 분산
공연 전후 3시간 데이터 사용량 12.15TB…평소 2배 수준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형 K-pop 공연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SKT는 이번 공연이 도심 내 제한된 공간에 관람객이 밀집되면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네트워크 운영 난도가 높았음에도, 평시 수준의 양호한 통신 품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2 ⓒ 뉴스1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대규모 공연 당시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 All-in-One)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평소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의 트래픽이 집중됐지만, AI 기반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공연 당일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과부하에 빠르게 대응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공연으로 도심 내 제한된 공간에 관람객이 밀집하면서 네트워크 운영 난도가 높았음에도 평시 시준의 양호한 통신 품질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1일 공연 지역(광화문 광장·청계 광장·서울 광장 일대)에서 트래픽이 가장 집중됐던 공연 전후 3시간(오후 7~10시) 동안 집계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총 12.15테라바이트(TB)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의 직전 주말(3월 14일) 같은 시간대(5.87TB)와 비교하면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모바일 데이터 1TB로는 약 20만 장의 사진(1장당 5메가바이트(MB), 스마트폰 12~16메가픽셀(MP) 일반 촬영 기준)을 전송하거나 약 400시간의 영상(1시간당 2.5GB, 1080p Full HD 기준)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를 환산하면 이날 공연 전후 3시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약 243만 장의 사진을 전송하거나 약 4860시간 동안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데이터가 사용된 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형 K-pop 공연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SKT는 이번 공연이 도심 내 제한된 공간에 관람객이 밀집되면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네트워크 운영 난도가 높았음에도, 평시 수준의 양호한 통신 품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2 ⓒ 뉴스1

당시 사용된 모바일 데이터의 30%는 20대 관람객이 사용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4%), 40대(22%), 50대 이상(18%), 10대(6%) 순서로 데이터를 사용했다.

남성은 다운로드 사용 비중(45%)이 높았고, 여성은 업로드 사용 비중(56%)이 높아 공연을 즐기는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해당 시간과 지역의 외국인 이용자 수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 대비 약 2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처음으로 가동하고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공연 당일 트래픽을 5분 간격, 50m 단위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다가 과부하 위험이 발생하면 즉각 트래픽 분산과 자원 재배치를 제안하는 등 빠른 대응에 기여했다.

또 기존 통신망과 별도로 임시 통신 시설을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했고, 로밍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사전 대응도 시행했다. 공연 당일 SK텔레콤과 함께 SK브로드밴드와 SK오앤에스 등에서 총 199명의 구성원이 비상 근무에 투입됐다.

홍선기 SK텔레콤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네트워크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곳곳의 구성원이 하나 된 '드림팀'이 최선을 다했다"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네트워크를 통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뜻깊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