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4분기 배당금 600원…자사주 2500억 매입·소각키로
주주환원 성향 78% 수준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030200)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현금배당은 기존 주당 600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3분기 배당금을 각각 주당 600원씩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연간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4.6%다.
이번 배당 대상 주식 수는 총 2억 4109만 6446주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5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3월 말 정기 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이날 약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자기 주식(자사주) 421만 5851주를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며, 1주당 가액은 50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2500억 원이다.
이는 KT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4년간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 중이다. 올해도 2월부터 8월까지 약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법정 한도인 49%에 도달함에 따라 즉각적인 소각은 제한되나 이번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는 소각을 전제로 매입된다.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 금액을 합한 주주환원 총액은 8310억 원으로, 주주환원 성향은 78% 수준이다.
KT 측은 이번 주식 소각을 놓고 "지난해 11월 11일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이행의 일환으로 당사의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는 건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25년 기준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올해부터 지급되는 배당금에는 배당소득을 이자소득 등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배당소득에 대해서만 별도로 과세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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