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내달 2일 차기 대표 후보 4인 압축…숏리스트 공개
내달 2일 이사회 열고 숏리스트 선정…명단 공개 방침
12월 중 최종 1인 선정…내년 3월 주주총회서 대표 선임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KT(030200)가 내달 2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면접 대상자를 4인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까지 인선자문단을 거쳐 총 33명의 후보 중 절반 수준인 16명을 추렸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2일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를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T 이사회는 2019년 구현모 전 대표 선임 과정에서 숏리스트를 공개해 왔다. 지난 2023년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한 숏리스트 외부에 공개했다.
대표 선임 과정에서 숏리스트 공개가 정착된 배경은 '깜깜이' 인사 우려 때문이다. 새 대표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절차가 아닌 정치권에서 낙점한 인물이 선정됐다는 우려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둘째 주쯤 4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내달 중 1인의 후보를 선정할 전망이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해당 후보는 2026년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KT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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