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연임 도전 여부에 "소액결제 사태 책임 질 것"

[국감현장]자진 사퇴 가능성 시사…"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
KT 이사회, 11월 초 새 대표 후보 선임 절차 시작 예정

김영섭 KT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기자 =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연임 도전 여부를 놓고 '소액결제 사태' 책임을 강조하며 자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총체적 경영책임은 CEO한테 있고, 여러 사고도 생겨 이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에 응모할 거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11월 초에 새 대표 후보를 선임하는 절차를 시작할 걸로 안다"며 "여기서 (새 대표 응모 여부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이사회가 곧 있어 그때 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이 재차 연임 도전 여부를 물으며 경영책임을 강조하자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