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부산 오시리아서 자율주행버스 운행

오시리아 관광지구 9.6㎞ 구간 16인승 전기 자율주행버스 4대 투입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버스가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LGU+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는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돼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 구간을 달린다.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를 주행하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정차 및 출발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운행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로 제공된다. 향후 구간을 '내성~중동 BRT'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하고, 라이드플럭스(자율주행차 제작), 엔제로(관제시스템), 트라콤(교통인프라)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자율주행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자율주행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최고의 고객 경험과 새로운 이동 편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