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日 '타임트리'에 22억엔 투자…AI 생태계 확장
6700만 사용하는 일정 공유 플랫폼에 SKT AI 적용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 업체 '타임트리'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일정 공유 플랫폼 업체다. 타임트리 앱은 전 세계 약 67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타임트리에 22억 엔(약 206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일본으로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SK텔레콤 AI 에이전트 기술을 해외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에이닷'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술을 타임트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임트리 이용자의 일정 및 사용 패턴, 선호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으로 이벤트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T가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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