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명장면 만들어보세요"…넷플릭스, 클립 기능 도입
다시 보고 싶은 장면 시작과 종료 지점 지정 가능해져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넷플릭스가 '나만의 명장면'을 만들 수 있는 '클립' 기능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클립 기능은 지난해 도입된 '북마크'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영상 시작 지점뿐만 아니라 종료 지점을 지정해 최대 2분 길이의 클립을 만들 수 있다.
화면 하단의 클립 버튼을 눌러 원하는 특정 구간만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한 클립은 '나의 넷플릭스' 탭에서 다시 보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지난해 도입된 북마크 기능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인기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즈가 '소다 팝' 무대를 선보이는 장면은 모든 콘텐츠 중 가장 많이 저장된 순간으로 꼽혔다.
엘마 누베마이어 넷플릭스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VP)은 "이번 클립 기능의 핵심은 회원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자유롭게 저장하고 공유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세로형 동영상 피드, AI 기반 작품 검색 기능 등 모바일 특화 기능도 현재 시험 중"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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