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문자 내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최근 불법스팸 피해 발생…이용자 주의 당부

방송통신위원회 2025.01.23./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문자 알바생 모집 '지인추천' 한명당 000원"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기관이나 온라인 대출을 사칭하는 불법스팸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방통위는 불법스팸을 통한 다중 피해 사기를 막기 위한 예방법을 공유했다.

먼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누르지 않기 △누군지 모르는 발신자와 통화하거나 전화하지 않기 △유선상에서 개인정보 주지 않기 등을 강조했다.

반대로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는 △불법스팸 신고하기 △번호 차단하기 △번호 삭제하기를 당부했다.

인터넷 주소를 포함한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은 경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해 정상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통해 쉽게 불법스팸을 신고할 수 있다. 음성이나 문자 형태 외에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스팸도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된 스팸 기록은 불법스팸 차단과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사 등의 인공지능(AI) 스팸 차단시스템에 활용된다.

방통위는 "이번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개선과 이용자 피해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다중 피해 사기와 관련된 불법스팸으로부터 이용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