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공사·우체국 현장 산재 점검TF 구성

맨홀 작업 중 사망 사례 잇따르자 李 대통령 강력 대응 지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통신 공사 현장 안전 관리 점검 나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피지컬 인공지능(AI) 산학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0/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잇따른 통신 공사 및 우체국 택배·우편 배달 현장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5일 ‘정보통신공사·우정 분야 산업재해 점검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TF는 정보통신 공사 현장과 우정사업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현황,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TF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우정사업본부와 통신사 등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2개 점검반으로 꾸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서울 은평구 KT 광케이블 포설 작업 현장을 찾아 맨홀 공사 중 질식 사고 예방 수칙 등 통신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맨홀 작업 중 사망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류 차관은 "통신사들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사회적 책무를 다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산재 사망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