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TBS·YTN 현장방문…"공영방송 정상화 시급"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성 확보 위해 방송3법 개정 중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현 여당 간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공영방송 복원 위한 방송3법 개정, 더이상 미룰 수 없다'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 장악 논란이 일었던 TBS와 YTN 현장을 방문해 공영방송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는 1일 오후 공영방송 TBS, 보도전문방송 YTN을 찾아 구성원 의견을 듣고, 시민·노동·언론 연대단체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언론 종사자들은 그간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해 TBS는 서울시 예산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필수 인력 중심으로 무급 휴업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신규 콘텐츠 편성이 불가능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YTN은 민영화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지적됐으며, 민영화 이후에는 정치적 편향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공약사항인 방송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공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한 실천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 방문 이후에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위해 방송3법 개정 등 구조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 사회2분과 방송·통신 소위원장은 "국정기획위는 오늘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영방송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