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피해365센터 지난해 1811건 지원…보이스피싱 가장 많아"

방통위 "피해사례 분석해 구제방안 적극적으로 찾을 것"

방송통신위원회 로고(방통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피해365센터가 지난해 총 1811건의 피해상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피해사례로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을 통한 사이버금융 범죄가 367건(84.6%)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재화·서비스 미공급 등 계약 불이행(356건, 44.7%), 통신서비스 가입 시 중요사항 미고지·허위 고지(127건, 39.0%), 부당가입·명의도용(107건, 32.8%), 개인정보 침해(54건, 28.3%) 순으로 집계됐다.

접수 채널별로는 유선전화 상담이 64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상담은 622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상담은 542건으로 나타났다.

유선전화 상담 중에는 사이버금융 범죄 관련 상담이,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상담은 재화 및 서비스 관련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다.

신청인 성별로는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상품 품질불만·환불거부 사례가, 남성은 중고거래 사이트 전자제품 등 물품 미배송·거래 사기 사례가 많았다.

신청인의 연령별로는 2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27.9%), 40대(21.2%), 50대(12.5%)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휴대폰 단말기 중요사항 미고지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20~30대는 전자제품 거래 관련, 40~50대는 의류거래 관련 유형이 다수를 차지했다.

상담 처리 유형별로는 심층상담이 1680건, 일반상담이 131건으로 집계됐다.

365센터는 온라인상의 다양한 피해사례에 맞는 피해지원 유관기관을 안내하는데, 총 5656회 안내해 1건의 피해상담에 평균 3.1개의 기관을 안내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연계기관은 관련 고객센터, 경찰청, 법률구조공단 등이었다.

이밖에 전체상담 중 신청인의 사후관리 미동의 및 단순문의 383건을 제외한 1428건은 사후관리 대상이었으며, 이 중 연락이 되지 않는 225건을 제외한 1203건 모두 사후처리가 완료됐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적극적으로 구제방안을 찾고 빈발하는 피해사례는 예방할 수 있도록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