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한상혁 방통위원장 15억원 신고…1위는 김효재 위원

한상혁 위원장, 지난해보다 1억5000만원 늘어난 14억8441만원 신고
재산 1위는 34억3826만원 신고한 김효재 위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를 낮게 책정하도록 하는 등 심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뉴스1DB)ⓒ News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년 전보다 1억5000만원 가량 늘어난 약 1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방통위 상임위원 중에서는 약 34억원을 신고한 김효재 위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위원장 본인과 가족명의 재산은 14억844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액 13억2874만원보다 1억5566만원 늘어났다. 한 위원장 본인이 소유한 토지 및 건물의 공시지가 변동이 주된 사유였다.

안형환 방통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지난해 1억3590만원보다 330만원 늘어난 1억3921만원이었다. 안 부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아파트의 전세권을 보유 중이다.

방통위 상임위원 중에서는 김효재 위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5억3011만원 늘어난 34억3826만원이었다.

본인 및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의 공시가 상승이 변동 사유였다. 김 위원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중구 신당동에 각각 아파트 1채씩과 더불어 배우자 명의로 된 성북구 하월곡동 아파트까지 총 3채를 보유하고 있다.

김현 위원은 지난해보다 3164만원 늘어난 6억11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은 본인 명의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아파트를, 장녀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텔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방통위 상임위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던 김창룡 위원은 29억4845만원의 재산가액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503만원 줄어든 수준으로 증여 및 대출, 본인과 배우자의 근로소득 및 금융 소득에 따른 변동이 사유였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