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3]'노마스크'에 관람객들로 북적…코로나 이전 활기 되찾았다

전세계 200여개국, 2000여개 기업 참가한 MWC 개막
SKT UAM 체험공간·中 폴더블폰 전시 부스에 관람객 인산인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을 찾은 관계자 및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통신사들의 탈통신 행보와 더불어 망 사용료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2023.2.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윤지원 기자 =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된 것 같다. 통신업계 내에서의 협력을 위한 진지한 대화들이 활기차게 오고 가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의 개막 첫날, 노키아 부스에서 만난 테리 맥케이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행사의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3월 2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MWC 개막 첫날, '피란 그란 비아'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직격탄을 맞아 움츠러들었던 지난해와는 대조되는 분위기였다.

참여 업체 규모는 코로나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는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200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차렸다. 지난해에는 183개국 1500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은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과 외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유튜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국내에서는 IT 전문 유튜버 '잇섭'이 SK텔레콤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MWC 현장을 처음 방문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 설치된 전시장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통신사들의 탈통신 행보와 더불어 망 사용료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2023.2.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올해는 코로나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관람객들이 코로나 이전처럼 자유롭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었다.

맥케이브 CTO는 "지난해에는 코로나에 걸려서 미팅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사람들이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올해는 부스를 찾는 기업 관계자들의 수가 늘어났고 방문객들이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부스에서 관람객 맞이에 분주하던 도이치텔레콤 관계자 또한 "지난해에는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서 방문객이 적었는데 올해는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MWC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 테마는 5G 가속화, 증강·가상현실, 오픈넷, 모든 것의 디지털화, 핀테크 등 총 5가지다.

국내외 통신사들은 앞다퉈 '탈통신'으로 대표되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 서비스를 내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나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는 메인 전시장 3홀에 마련된 SK텔레콤의 도심교통항공(UAM) 체험 공간이었다.

실제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서울과 부산을 비행할 수 있는 이곳에는 전시관 운영이 끝나는 오후 6시까지 이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단말 제조사들의 부스도 단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스에는 폴더블폰을 구경하려는 관람객들로 빼곡했다.

SK텔레콤 전시관 맞은편에 부스를 차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의 전시관에는 폴더블폰 '매직Vs'를 체험하는 테크 블로거 및 취재진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의 전시관에도 '파인드 N2 플립' 등 폴더블폰 전시 부스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g1@news1.kr